2010/12/29

인터넷의 새로운 공용어는 "중국어"? (The new dominant language - Chinese)

Dominant를 뭐라고 할까하다가 살짝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제목  스타일이 생각나서 "새로운 공용어"라는 파격적인 용어로 바꿔봤습니다. :)

현재 중국어가 영어에 이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언어라는 포스트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영어로 된 문서에 이어 중국어로 된 문서가 두 번째로 많다는 얘기입니다.

 Source: The Next Web

위의 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영어는 단일 국가의 언어가 아닙니다. 
많은 영어권 국가가 존재하고 많은 비 영어권 국가들도 대외적인 문서를 영어로 작성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압도적인 1위가 되어야 하는데 중국어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네요. 물론 숫자 자체는 크지만 여러국가에서 영어 컨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으나 중국어랑 격차가 이정도라는 건 중국의 성장세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중국의 성장가능성은 아직도 높기 때문에, 향후 몇 년내에 1위가 될 것 같네요.

2) 중국어 컨텐츠도 중국대륙에서만 만들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중국어는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타이완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70%가 화교라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동남아시아 전반에 걸쳐 중국어가 제2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일본!!!
스페인, 포르투갈어, 독어, 불어는 본국 외에도 다른 나라들이 공용어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고, 러시어나 아랍어는 근접국가들이 통일과 독립을 거듭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친다면... 일본어가 4위에 오른건 우와!!! 놀랍네요. 중국인이나 화교처럼 그 수가 엄청난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돈많은 일본인 고객을 위한 많은 문서들이 존재하는 걸까요? 혹시 일본도 많은 식민지들을 가지고 있나요?

4) 한국, 10위에 랭크
9위와 차이가 많이 나는 10위인 이유는... 펌질이 많아서는 아닐까요? 언어별 컨텐츠의 숫자를 어떻게 산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복 컨텐츠를 제외한다면 한국은 더 순위가 밀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 (현상만 본다면요... 비판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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