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Visa Card - 모바일/디지털 결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


요즘 보면, 대학 다닐때 과제로 했던  프로젝트 혹은 기업의 비전 홍보 영상에서 봤던 일들이 현실이 되가는 걸 많이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연세대 김진우 교수님의 영화보다 재미있는 HCI라던가 SF영화에서의 상상력은 현실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배가 휘어지는 LCD를 디자인했다가 교수님께 혼난 거라던가, 제가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Contextual Keyboard를 디자인했다가 physical feedback이 없다고 혼난 게 기억나네요. 상상력에 시간이 더해지면 모든지 가능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셈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Visa카드가 모바일 결제와 디지털 결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One of these is NFC, and focuses on payments using a mobile phone at a physical store.
NFC를 사용해서 POS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거죠. Visa는 이미 payWave라는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이젠 휴대폰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습니다.
 

The second part of the Visa’s mobile strategy involves the digital wallet and the mobile web. 
저는 이 부분이 더 흥미로운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1) 신용카드나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웹을 통해서 Pre-paid card형태의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모바일폰과 연결한다. 2) 로컬 사업자들의 다양한 로열티 카드(마일리지 카드)와 할인 쿠폰등을 하나로 통합한다. Visa의 전략에는 Mobile폰을 통한 LBS서비스와 결제를 맞물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컬 비즈니스를 다 장악하겠다"는 얘기인데요... Visa라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도 싶구요. Master Card + Google Wallet 연합 진영과 American Express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다양한 결제수단과 다양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공통된 플랫폼이 갖춰지지 않을까도 싶네요. 비자카드 받는 가게에서 마스터카드 안받고 그러지는 않잖아요? :)


Visa의 전략은 중국시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도 당연히 신용카드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 보급률에서 본다면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또, 온라인 결제에서도 Alipay(Paypal과 유사)와 같은 토종 서비스가 있기는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통용된다거나 Cross-platform에 있어서는 아직은 약하니까요.

한국은 어떤가요? (집 떠난지 오래라...) T-money로 다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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