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기반의 프로토타이핑 앱, "앱필"입니다. 말그대로 이미지만 몇 장 만들면 이 앱이 각 이미지들을 서로 서로 연결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프로토타이핑 툴 자체가 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앱이 돌아가야하는 환경에서 작업이 되고 시뮬레이션되어서 즉각적으로 디바이스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알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프로토타입 목록 |
앱을 실행하면 샘플로 들어있는 "Demo" 프로토타입이 보입니다. 좌측상단의 + 버튼을 누르면 새로 프로토타입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불러오기 |
iTunes에서 이미지 폴더를 싱크시키면 사진앨범으로 들어갑니다. 그 다음에 사진앨범에서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실제 디자인작업을 해보면 조금씩 수정한다음에 반복적으로 디바이스에서 확인을 해볼 필요가 생기기 때문에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앱필에서는 Dropbox와 Picasa에서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둘 다 충분한 기본 저장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무료 계정만 사용하셔도 편리하게 이미지 불러오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불러오기를 할 때 이미지 폴더를 선택하면 폴더를 통째로 불러오기 때문에 디자인작업을 할 때 버전별로 폴더를 만드시면 더욱 편리할 수 있습니다.
편집 - Drag & Drop으로 이미지 순서 정렬 |
일단 이미지가 다 불러지고난 후, "완료"를 누르고 "프로토타입 실행"을 누르면 바로 프로토타입을 실행해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각 페이지를 탭하면 다음페이지로 이동하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Liner flow로만 use case를 검증하거나, 대략적인 앱의 컨셉을 검증하는 수준 혹은 high fidelity design이 디바이스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정도라면 이렇게만 쓰셔도 충분하리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역시 프로토타이핑을 해보다보면 욕심이 나기 마련이죠. :) 내비게이션바도 달고, 탭바도 달고 싶고, 화려한 트랜지션도 좀 넣어보고 싶고 등등... 앱필은 iOS에 제공하는 기본적인 내비게이션을 모두 지원합니다.
상세 페이지 |
페이지 전환 효과 선택 |
내비게이션바와 탭바의 상세 설정 |
이 정도 기능이면, 커스텀UI를 많이 쓰지 않는 이상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 별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특히 Use case를 검증하는 용도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앱인 것 같습니다.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만, 무료버전은 프로토타입 생성개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유료버전은 $4.99.
커피한잔 가격으로 이정도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볼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해볼 가치는 있는 것 같네요.
app.eal - Prototype Your App Idea - 아이튠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