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7

Chrome Notebook vs. Nokia Booklet 3G

Nokia Booklet 3G

Chrome Notebook - Pilot: Cr-48
 http://www.google.com/chromeos/pilot-program-cr48.html
두 제품의 공통점은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각각 AT&T와 Sprint의 3G 망에 접근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Booklet 3G가 발표될 당시에도 Win7 기반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는 Win7 기반입니다. 가격도 미국 기준으로 $549밖에 하지 않네요. Cr-48의 경우는 Chrome OS를 기반으로 하고, (이전에 구글에서 OS는 안만든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ㅎㅎㅎ) 웹브라우징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Booklet은 Nokia가 만든만큼 모바일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네요. GPS도 탑재되어 있고 배터리가 무려 12시간이나 가는 괴물입니다. 하지만 Cr-48은 웹브라우징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에 8시간이라는 배터리 수명이 수긍이 갑니다만, Booklet에서 Office나 다른 어플을 돌린다면 배터리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Nokia가 훌륭한 하드웨어를 선보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뭔가 획기적으로 사용자경험을 바꾸기에는 뭔가가 부족해보입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잘한다는 얘기가 논지는 아닙니다. ^^;)

하드웨어 측면에서만 본다면, Win7까지 탑재하고 있는 Booklet은 매우 훌륭합니다. 많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설치할 수 있고, 모바일폰에서 해볼 수 있는 GPS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게는 더 가볍습니다. (모니터가 물론 작기는 합니다만...) Windows를 기반으로 하는만큼 사람들은 기존에 Windows Notebook을 사용하던 방식처럼 게임도 깔아보고, 오피스도 돌리고 하지 않을까요? 사용자들에게 뭔가 기존의 시스템과 다르다는 점을 소구하기 어렵다면, Booklet은 매달 휴대폰 요금을 내야하는 뭔가 20% 부족한 넷북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Cr-48 뒤에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물론 Nokia는 Ovi가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바일폰 앱 시장이 아니었나요?) 여기서(활용가능한 인프라의 차이) 사용자 경험의 차이가 만들어집니다. 기존의 MS오피스가 선점하고 있던 오피스웨어가 완전하게 Google Docs로 대체될 수는 없겠지만, 캐주얼 사용자들에게는 이미 충분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Gmail, Calendar, Docs, Reader 라인업은 이미 충분히 PIMS로써의 어느 정도 몫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Cr-48의 시스템은 정말 단순할 수 밖에 없습니다. Chrome OS가 Browser이며 Browser 하나만 돌리면 그걸로 끝입니다.

하드웨어의 사용자 경험은 하드웨어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특히나 모바일 시대에서는요. 화면 안에서 무엇을 제공할 것인지가 또 하나의 경험이 되며, 제품의 판매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Apple은 iTune Store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덧, 그래도 Booklet은 정말 탐나네요... :) 월정액을 내야하므로,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진짜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2개:

  1. 중국에도 3G 정액제가 나온다면 함 질러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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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을 잘못했네요... 정액제가 아니라 무제한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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